2023년 거제시는 산업·경제·관광·교통 등에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광역교통망 구축 등으로 인한 관광산업 발전과 조선업 활성화로 인한 지역경제 성장에 대한 관심은 기대 이상이다.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추진되고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거제시와 관련된 대형사업들의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간추려 살펴본다.◈우선 거제와 수도권을 2시간대 교통권으로 엮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내년 착공된다.지난해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민간사업자가 선정돼 올해는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이 시행된다. 실시설계는 내년 상반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이 극적인 협상 타결로 51일 만에 끝났지만 앙금과 생채기만 남겨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은 노사 모두의 숙제로 남았다.대우조선 협력사 노사는 임금인상과 노조 전임 인정, 복지 등 처우개선을 위한 협상안을 조율하며 공권력 투입이라는 최악의 사태 없이 마무리했지만 각종 불씨는 여전하다.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1도크 점거와 공정 지연 피해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 조선업의 다단계 재하청 구조와 저임금, 되돌아오지 않는 숙련공 등 인력 충원, 대우조선해양 매각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한 상태다.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주인찾기가 거제지역 최대현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반대한 후 현대중공업측이 기업결합 심사를 철회한데 이어 국내 공정위도 심사 종료를 선언함에 따라 3년 동안 추진됐던 합병은 무산됐다.이에 따라 그동안 불공정 특혜매각 철회를 촉구하던 노동계와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반대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도 지난달 27일 3년간 계속해 온 매각 저지 투쟁을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또 기자회견과 함께 996일 동안 투쟁의 본부 역할을 했던 천막농성도 철거했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육십 간지의 39번째로 임인년에서 '임(壬)'은 흑색을,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고 있어 검은 호랑이띠(흑호 해)다.호랑이는 예로부터 진보·독립·용맹을 상징하고, 잡귀를 물리친다는 신성한 영물로 여겼다. 특히 강인함과 용맹함의 표상인 호랑이 중에서도 흑호는 백호와 더불어 신령스러운 존재로 추앙받고 '산군(山君)'으로 불리며 경외의 대상이었다.본지는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를 맞아 힘이 넘치고 용맹스럽다고 알려진 '호랑이의 기운'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하는 의미로 거제지역
2022년 거제는 복지와 출산·보육·교통·환경·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와 시책이 새롭게 시행되거나 달라진다. 국가와 경남상도 등 각 지자체에서도 정치 경제·사회·문화 분야에서 달라지는 제도 등의 내용을 안내하고 있지만, 거제시는 거제지역에서 달라지는 내용을 간추려 카드뉴스를 제작해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공개했다. - 편집자 주# 시민참여 포인트 지급 상향 조정거제시에 따르면 조례개정으로 시민참여포인트 지급 상한 규정이 신설된다.이는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 유도를 위해 참여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국내 대형 조선3사가 오랜 침체 늪을 벗어나 연간 수주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10월 기준 수주 규모로는 국내 조선업이 초호황이던 2008년 이후 13년만의 최대 기록이며, 2013년 이후 8년만에 목표치 조기 달성이다.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78억달러로 잡았으나 목표치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91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이마저도 10월 말 이미 갈아치웠다.삼성중공업은 10월말 현재 컨테이너선 44척·LNG운반선 17척·셔틀탱커 포함 원유운반선 14척 등 총 75척을 수주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양대 조선소가 자리 잡은 거제는 지역경제의 70% 이상을 조선업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조선 도시다.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전세계 선박 수주 1위를 달성하며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불황탓에 인력 대비 일감이 줄어들면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부는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했다.당장 수주계약을 체결한다 하더라도 현장에 일감이 풀리는데까지는 최소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는 양대 조선소의 주력사업인 해양플랜트 물량까지 소진되며 협력사 인력
지난달 31일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은 지 2년이 됐다.산업은행은 당시 6개월 안에 대우조선해양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매각 완료하겠다고 했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매각절차는 진행중이며 반대의 목소리는 커져만 가는 추세다.2019년 7월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등 해외 6개국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해 중국·카자흐스탄·싱가포르는 기업결합을 승인했고, EU·일본·국내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직까지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중 단 한 국가라도 기업결합을 승인하지 않으면 인수가 무산된다.이런 가운데
새해부터 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는 1인당 약 160만원의 학비 부담이 줄어든다. 고등학교가 전면 무상교육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2~3학년에 적용되던 무상교육은 새해부터 1학년까지 확대되면서 고교생 학부모는 입학금과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자치경찰제가 전국 지자체에 도입되고, 최저임금도 1.3% 인상된다.새해부터 달라지는 거제시의 주요 제도와 조례 등을 살펴봤다.△공공 배달앱 '배달올거제' 운영 = 우선 1월 중에 거제시 공공배달앱이 시행된다. 거제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거제시지부 등이 공동
올해 거제시는 유독 많은 아픔과 굵직한 사건 및 현안이 대두된 다사다난했던 해였다. 2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다소 안정되는가 싶던 연말을 기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 추세고, 한여름 집중호우가 휩쓸고 간 지역의 생채기는 여전히 아물지 않았다.전국민의 공분을 산 거제시청 공무원의 박사방 연루사건과 거제에서 창녕으로 이사 간 계부와 친모의 아동학대사건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대우조선 불공정 매각·조선업 근로자 고용유지·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조정·지심도 관광자원화·거제경찰서 이전·침체된
'총선'이라 불리는 국회의원 선거. 오는 4.15 치러지는 제21대 총선까지 7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우리나라의 초대 국회의원 선거는 미국이 제안한 '접촉이 가능한 지역에서만이라도 우선 총선을 실시하자'라는 안을 유엔이 받아들여 1948년 5월10일 남한 단독으로 치렀다.미국이 제안한 선거일은 5월9일이었으나 그날이 일요일이라 투표를 반대하는 기독교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하루 연기해 5월10일 초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행됬다. 적극적인 친일파를 제외한 21세 이상의 유권자는 784만명이었고, 948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198명의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올해 중점사업과 달라지는 경남교육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2020년 신규사업은 △미래역량 중심의 수업혁신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체험중심 안전교육 강화 △우리 모두의 아이를 위한 무상교육 확대 △모두가 행복한 청렴문화 확산 △참여와 협력의 경남교육 구현 △미래교육기반 조성 본격 추진 등이다.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사업으로 △유아교육·놀이중심의 개정누리과정 전면 시행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전면 도입 △중학교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 △k-에듀파인 전면 개통 등이다.또 지난해부터 시범운영 해오던 공간혁신
2019년 올 한 해는 유난히도 굵직한 지역 이슈들이 많았다. 연초부터 날아든 대우조선 매각 소식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며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고, 남부내륙철도 예타 면제는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3월 실시된 동시조합장선거와 4월의 경남도민체전은 많은 시민과 도민의 동참을 이끌어냈고, 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유치는 거제시민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며 최대 성과로 꼽히기도 했다.이밖에도 대우조선 노조원들의 거제시장실 점거, 시외버스 음주운전 사고 등은 지역민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냈고,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등 장기 미해결 대형
"올해 처음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거제섬꽃축제 최고였습니다. 정글돔이 정식 개장하는 내년에 또 오고 싶어요."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마련한 국내 최고의 저비용 고효율의 수제축제인 제14회 거제섬꽃축제가 거제식물원(정글돔) 임시개방을 시작으로 지난달 26일부터 11월3일까지 9일간 30만명이라는 역대 최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일 20만명을 돌파하고, 주말 평균 5만여명의 방문객이 방문했다. 그중 정글돔은 9일간 6만여명, 하루 평균 6500명 정도의 방문객이 입장하며 전체 30만명 방문객
37년의 고통을 끊어낼 수 있을까? 연초댐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5개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다.내 땅이어도 오래된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을 수 없고 옛집을 증축하는데도 여러 차례 점검을 받아야 한다.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그 흔한 식당조차 들어설 수 없는 곳이 상수원 보호구역이라고 주민들은 전한다.1997년 삼성·대우 조선소 확장에 따른 공업용수로 건설된 연초댐은 생활용수로도 사용하게 되면서 1982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처음부터 주민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인 지정이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거제도라고 하면 생각나는 관광지가 몇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된 외도·해금강·바람의 언덕·지심도·몽돌해수욕장 등이 유명하다.이들은 제각각의 깊은 향기를 내며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그중 거제해금강은 대한민국의 국가지정문화재로, 경치가 뛰어난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대한민국 명승 제2호다.많은 관광객들이 유람선을 타고 환상적인 모습을 담은 해금강의 절벽과 신비로운 십자동굴, 바다에 떠있는 듯한 사자바위를 보면 신이 직접 조각해 놓은 착각과 그 수려한 장관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해금강
거제지역 장애인 등록자 수 1만728명(2017년 2월 기준). 거제시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복지관을 오는 2021년께 함께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장애인복지관 공간 불충분이라는 지적에 따라 시청 옆 주차장에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지어지고, 장애인복지관은 부지를 찾는데 열중하고 있다. 장애인을 비롯한 업무관계자는 늘 뒤로 미뤄졌던 장애인복지관 건립과 관련해 민선 7기에서 꾸준한 관심을 갖고 부지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사고 있지만 핵심은 '어떻게 잘' 짓느냐는 거다.최근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장애인에게 종합적
거제시는 조선산업 부흥기와 맞물려 급격한 도시성장을 이룬 반면 교육·도로·교통 시설 등 사회기반시설 구축은 늦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개발 사업이 성행하고 그로 인한 토지보상금 지급 문제나 공사대금 관련 문제들이 심심찮게 나타나면서 크고 작은 송사가 계속해서 일어났다. 최근에는 지역 경제 호황기에 사업 승인을 받았으나, 지역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급기야 사업 취소 청구 소송 등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역에서 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했던 2016년부터 최근까지 거제시에서 발생한 행정·민사소송과 행정심판의 면면을 살펴본다.
통합 장승포동이 이뤄진지 3년이 지났지만 통합 장승포동주민센터 신축은 제자리걸음에 놓여 있다. 장승포동주민센터 신축 이전 위치를 두고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장승포동민은 장승포동과 마전동의 중간지인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 통합주민센터가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정도 주민들의 바람을 들어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문화·예술계의 반박도 만만찮다.반면 문화·예술계는 그 위치가 예술인들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해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됐다. 시비를 들여 야외공연장을 설치한 이후 연간 1회밖에 활용하지
애광학교 졸업식 열려정들었던 선생님의 따뜻한 품속을 떠나는 아쉬움 반, 이제부터 사회인으로 자립해야하는 두려움 반의 긴장감으로 숙연한 분위기속에 지난 15일 거제애광학교 체육관에서 졸업장 수여식이 열렸다.'희망과 용기로 세상에 나아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졸업식에는 안재기 거제교육장, 송우정 애광원 상임이사, 이상래 덕포교회 목사, 이미경 거제시장애인부모회 회장, 김상현 거제교육청 특수교육담당 장학사, 학부모·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유치원 7명·초등학교 12명·중학교 9명·고등학교 14명·전공과 6명 등 총 48명